딥시크, 정말 혁신일까? – KAIST 김정호 교수의 냉철한 분석
최근 AI 업계에서 중국이 개발한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가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중국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며, GPT-4 수준의 성능을 갖춘 AI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딥시크가 발표되자마자 "중국이 AI 기술에서 미국을 따라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으며, "저사양 GPU로도 고성능 AI 학습이 가능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KAIST 김정호 교수는 이에 대해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딥시크의 기술적 실체를 냉철하게 분석하였습니다.
딥시크, 과연 혁신적일까?
김정호 교수는 딥시크가 AI 기술 발전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혁신 기술이 등장한 것이 아니라, 기존 기술을 최적화하여 성능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기존 기술을 조합해 최적화한 모델
딥시크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의 대형 언어 모델(LLM)입니다.
사용된 핵심 기술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COT(Chain-of-Thought, 연쇄적 사고 방식) – AI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기법
MOE(Mixture of Experts, 전문가 모델 혼합) – 여러 개의 AI 모델을 조합해 더 효율적인 성능을 내는 방식
RLHF(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 인간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 – AI가 인간의 피드백을 학습하여 더 정교한 답변을 생성하는 기법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 – 대형 모델의 지식을 압축하여 더 가벼운 모델로 만드는 기술
즉, 딥시크가 완전히 새로운 AI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은 아니며, 기존의 기술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합했는지가 핵심입니다.
저사양 GPU로 AI를 학습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딥시크가 저사양 GPU로 학습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지만, 김정호 교수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AI 학습에는 강력한 GPU와 대량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필수적입니다.
딥시크가 저사양 GPU만으로 훈련되었다는 것은 과장된 주장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 교수는 "실제 학습 과정에서는 고성능 GPU가 투입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중국이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주장은 과대 포장된 것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중국이 AI 시장을 흔들려는 전략
중국은 딥시크를 무료로 배포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틱톡(TikTok)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던 방식과 유사합니다.
AI 모델을 무료로 제공해 더 많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확보합니다.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합니다.
이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의 AI 기업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더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업용 AI(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큽니다.
AI 패권 경쟁 – 미국과 중국의 전략 차이
AI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은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응 전략
초거대 AI 모델 개발 – 오픈AI와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을 준비 중입니다.
기업용 AI 시장 공략 – B2B 시장을 타겟으로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려 합니다.
반도체 공급망 장악 – 엔비디아, AMD, 인텔 등 AI 칩 개발 기업들이 미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딥시크, 과연 지속 가능할까?
AI 개발에는 엄청난 전력 소비와 GPU 자원이 필요합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AI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미국이 추가적인 GPU 수출 규제를 시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딥시크가 단기적으로 주목받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AI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딥시크가 엔비디아를 무너뜨릴까?
김정호 교수는 "딥시크가 AI 시장을 흔들긴 했지만, 결국 AI 경쟁은 자본과 기술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는 단기간에 혁신이 일어나는 시장이 아니며, 강력한 GPU 및 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여전히 주도권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등 기술 장벽을 높이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딥시크, 과연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딥시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중국이 AI 시장에서 점점 영향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 기술의 핵심은 단순히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중국의 AI 기술 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딥시크가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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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영상 링크: https://youtu.be/IDyVVIIqnwM
업로드 날짜: 2025년 1월 31일
진주에서 제일 멋진 안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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