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정답은 '두려움'이다, 불안을 잠재우는 진짜 방법
요즘처럼 마음이 쉽게 뒤숭숭해지고, 작은 일에도 불안이 밀려올 때면 나도 모르게 ‘왜 이렇게 예민하지?’ 하고 자책하게 되는 순간이 많다. 그럴 때일수록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 영상을 시청하게 되었고, 김주환 교수님의 진중하고 따뜻한 설명에 깊은 위로와 통찰을 얻게 되었다. 감정을 과학적으로, 동시에 인간적으로 풀어낸 그의 이야기에서 나는 ‘두려움’이라는 단 하나의 감정이 인생을 어떻게 좌우하는지를 분명히 이해하게 되었다.
모든 감정의 뿌리는 ‘두려움’이다
김 교수님은 짜증, 화, 불안, 분노 등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본질은 바로 ‘두려움’이라고 단언하신다. 뇌의 편도체가 활성화되면서 신체적 반응을 일으키고, 이 신호를 우리가 ‘감정’으로 해석하는 구조라는 설명은 굉장히 설득력 있었다. 예를 들어 분노도 실은 두려움에서 비롯된 방어적 반응이라는 것이다. 마치 멧돼지를 마주친 원시인이 싸울지 도망칠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처럼, 지금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짜증과 공격성도 내면의 불안에서 시작된다고 하셨다.
내 몸의 신호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기
교수님은 편도체 안정화 훈련으로 신체의 특정 반응을 의식적으로 조절함으로써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고 하셨다. 특히 어깨 힘을 빼고, 눈에 힘을 풀며, 턱 근육의 긴장을 놓는 ‘바보 표정’이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은 신선하면서도 실질적인 팁이었다. 이를 반복 훈련하다 보면 우리 뇌는 ‘위기 상황이 아니구나’라고 스스로 신호를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시험장 공포, 인간관계 스트레스 등 많은 두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전두엽을 활성화하는 여섯 가지 마음 습관
불안을 줄이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집중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발휘하려면 전전두엽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방법으로는 ‘자타 긍정’을 실천하는 것, 즉 자기 자신과 타인을 긍정하는 여섯 가지 감정 습관이 소개되었다.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 이 감정들은 단지 좋은 마음이 아니라 실제로 뇌의 기능을 높이는 과학적 훈련이었다. 실제로 초등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긍정 회상과 부정 회상을 시킨 뒤 수학 시험을 본 실험에서도 뚜렷한 성적 차이가 발생했다는 실증도 매우 인상 깊었다.
움직임 명상과 요가, 그리고 수영의 힘
명상은 꼭 조용히 앉아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걷기, 먹기, 손동작, 요가, 수영 등 일상 속에서 알아차림을 실천할 수 있는 움직임 명상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하셨다. 특히 수영을 통해 물속에서 몸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편도체를 안정화시키고, 마음을 비우는 데 아주 좋다는 설명은 많은 현대인에게 큰 힌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런 소소한 실천들이 바로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법’이라는 점에서, 감정 훈련이 단지 이론이 아닌 삶의 기술임을 느끼게 했다.
자기 존중과 행복, 그 시작은 ‘있는 그대로의 나’
이 영상의 핵심은 결국 ‘나는 이미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자각이었다. 우리는 교육과 사회 시스템 속에서 끊임없이 ‘부족한 점’을 지적받으며 자라왔고, 그것이 자기 혐오, 인정 중독, 분노 조절 장애로 이어졌다고 하셨다. 특히 공부 잘하면 사랑받고, 잘하면 칭찬받는 ‘조건부 사랑’은 아이들에게 “공부 = 스트레스”라는 인식을 남긴다. 교수님은 진정한 회복탄력성은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시작되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힘이 바로 정신 건강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셨다.
마지막으로 공유해주신 만트라 ‘침착하고 차분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나는 할 수 있다’는 한 줄이 마음속에 오래 남았다. 단지 외우는 문장이 아니라, 몸의 상태를 바꾸고 감정을 다독이며 마음의 힘을 끌어올리는 주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이 있었다.
이 영상을 통해 나는 조금 더 나를 인정해 줄 수 있게 되었고,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도 갖게 되었다. 흔들릴 때마다 다시 들여다보면 분명히 다시 평온해질 수 있는 소중한 영상이었다.
[핵심 내용]
모든 부정적 감정의 본질은 두려움이며, 편도체가 활성화된 반응임
어깨와 턱, 눈의 힘을 푸는 ‘신체 습관’으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음
전전두엽을 활성화하는 여섯 가지 긍정 감정 훈련(용서, 연민, 사랑 등)이 중요
명상은 앉는 것만이 아닌, 움직임 명상과 수영으로도 실천 가능
자기존중은 특출난 능력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하는 데서 출발
"감정만 30년을 연구했다." 불안을 잠재우는 간단한 방법ㅣ지식인초대석 (김주환 교수 풀버전)
지식인사이드
https://youtu.be/HU1oAYTqjzM
#감정훈련 #두려움해소 #자기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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